밤빛마을에는 신통방통한 ‘침의녀’가 산단다.손을 가져다 대면 치료가 되는 절묘한 능력의 소유자 양달.말을 시작하면서부터 약초를 캐고 스스로 밥을 해 먹을 수 있게 되었을 때부터 침을 잡았던 동국 밤빛마을 최고의 침의녀이다. 독에 중독되어 쓰러져가는 율 전하를 살리고도 자신이 한 일이라 말하지 못하였던 달은 뜻하지 않게 전하를 곁에서 모시게 되었다. 천대가 덕을 쌓아야 차지할 수 있는 이.만 가지 병을 치료한다는 가람의 산삼보다 더 고귀하다는 율 왕자.수려한 외모와 주위를 밝히는 듯 홀로 반짝이는 자태에 반한 이들이 불을 본 나방들처럼 모여드나, 율은 좀처럼 곁을 두지 않는 독야청청형이다.그렇게 북풍한설처럼 차갑던 율의 일상으로 봄날 명주바람처럼 향기로운 달이 서서히 스며들기 시작했다.떠나고자 하는 침의녀 양달과 그런 그녀를 놓지 못하는 황제 율의 산촌과 황궁을 넘나드는 극과 극 애정 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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