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의 차이를 뛰어넘는 사랑, 운명.
승상 댁의 노비, 나비는 주인댁 도련님 한주와 절친한 나머지 마님의 눈총을 받고 있었다. 마님은 눈엣가시인 나비를 승상의 새로운 첩실, 하랑의 몸종으로 보내버린다.
한편, 하랑은 웬만한 여인보다 예쁜 사내로, 무사를 꿈꾸는 제 아우, 유랑까지 데리고 승상 댁의 별당으로 들어오는데….
나비는 한주의 부드러운 애정을 거부하며 상전을 모시는 데 온 힘을 다하고, 임기응변에 강한 하랑과 유랑은 마님에게 핍박받는 나비를 지켜주기 위해 애쓴다.
나비와 허물없이 지내던 유랑은 점점 그녀에게 마음을 품게 되고, 하랑도 나비 앞에서는 사내로 지내고 싶은 욕망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세 사내 사이에서 혼란스러워 하던 나비에게 커다란 위기가 닥쳐오는데…….
* 신분 차이는 물론, 금기의 사랑으로 화제였던 청몽채화 작가의 <나비야, 이리 날아오너라>. 내용을 더욱 보강해, 개정증보판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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