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의 차이로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천계에서 쫓겨난 성빈과 하얀.마지막 기회로 그 어느 때보다 가까이 태어났지만 역시나 신분의 차이가 둘을 가로막는데...“하긴 내가 친구한테 말하긴 좀 창피한 레벨이긴 하지.”성빈이 머리를 까딱하며 자신을 가리키듯 말했다.하얀은 자기 잘난 거 아는 남자는 참 재수 없다고 생각하며 얄밉다는 듯 성빈을 흘겨봤다. 신이 심혈을 기울여 빚은 얼굴에 완벽한 슈트 핏.“일할 때는 좀 안 그러시면 안 돼요?”“회사 말고 딴 데서 좀 만나 주면 안 그러지.”“됐네요.”“말 나온 김에… 데이트 한 번 해주시죠?”“네?”“이번 주말에 어디 안 갈래?”“거절합니다.”하얀이 빠르게 대답한 순간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둘만 있던 공간에서 벗어나기 위해 황급히 밖으로 나갔다. 서둘러 걷는데 뒤에서 성빈의 목소리가 들렸다.“가게 될 텐데?”주소는 같지만 사는 집은 다른 성빈과 하얀. 언젠가 같은 집에 살 그날을 위한 고군분투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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