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콘텐츠입니다.강남권을 휩쓸던 백귀, 양백호는 불치병에 걸려 오랜 세월 몸담아 왔던 조직에서 은퇴한 후 조용히 생을 마감할 계획이었으나, 믿었던 큰형님과 아우에게 배신을 당해 칼을 맞았다. 그 순간 이미 죽었다 생각한 그. 그러나 놀랍게도 그는 죽지 않고 낯선 세계로 소환되었다. 그것도 새벽의 여신 노바의 현신으로. 한데 더 기함할 일이 남았으니, 그것은 바로 예언에 따라 누가 봐도 아름답고 매혹적인 황제와 동침을 하여 모든 인간을 통일할 제왕을 잉태해야 한다는 것이었는데…….“짐은 아마도 질투를 하고 있는 듯하다.”“……뭐를 해?”“이런 감정은 처음이라서 짐 역시 확언은 할 수 없지만, 그대가 말한 그 감정이라는 것이 만약 질투로 인해 각성할 수도 있는 것이라면 바로 짐이 그러하다. 그러니 그대가 나와 함께 침소에 드는 데 반은 조건이 성립한 셈이지?”말도 안 되는 궤변이었다. 그런 것은 두 사람이 같은 뜻을 가지고서야 비로소 시작점이 열리는 것이다. 한 사람의 마음이 시작되었다고 조건의 반이 충족된다는 사고방식은 참으로 저 황제답달까, 한마디로 말이 안 된달까.“내가 당신과 같은 마음이 될 리는 없다. ……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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