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계 위에 상사천, 상사천 위의 사범천, 사범천 위의 대라천.
신들이 살고 있는 대라천에, 수만 년에 한번 씩 대라천까지 무너뜨릴 수 있는 혼돈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대라천의 최고신들이 온 힘을 모아 혼돈을 가두면 빙화궁에서 혼돈을 가둔 법기를 가져가고, 법기와 함께 빙화궁도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두 번의 혼돈이 지나간 후, 또 한 번의 혼돈을 예고하듯 빙화궁의 문이 열렸다.
이전과 달리 빙화궁에서는 수련신선을 신과 신선의 수련장인 곤륜산의 제자로 보낸다.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여인이 곤륜산의 제자가 되어 수련을 시작했다.
빙화궁의 수련신선은 인간의 기운도, 신의 기운도, 신선의 기운도 아닌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묘한 여인이었다.
빙화궁에서 겨우 두 번째 외출이라는 수련신선, 여란은 할 줄 아는 것은 없지만 적극적이고 매사 모든 것에 열심히였다.
마물, 요괴를 퇴치하며 천계와 인간계를 지켜주는 최고의 신 현천상제의 적장자 보겸 태자.
곤륜산의 제1 제자로 그는 현천상제 못지않게 요괴와 마물을 퇴치하며 곤륜산에서 수련을 하고 있었다. 보겸이 가진 칠성검을 제외하고는 마물이나 요괴를 소멸시킬 수 없는 데, 어떤 신물도 없이 마물을 소멸시켜 버리는 여란을 보게 된 보겸.
보겸은 알면 알수록 혼란스럽기만 한 여란에게 점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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