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것이 두려운 오수린은 사고로 과거에 묶인 태시형을 만나게 되었다.
관심 없던 첫만남이었지만, 만날수록 비슷한 처지인 그에게 점점 빠져들게 되는데...
오수 그룹의 막내딸이자 상무인 오수린.
태신 재단 본부장 태시형.
부족할 것 없는 그들은 서로 신상정보만 알고 있던 이웃이었다.
재벌말고는 공통점이 없어 보였던 두 사람은 알아챘다.
서로가 안고 있는 트라우마를.
사이렌과 자동차, 고요와 정적.
기나긴 이 두려움을 떨치기 위해선 서로가 필요했다.
“수린 씨는 프리 패스니까.”
수린이 뜻을 생각하고 있는데 시형이 답을 내주었다.
“언제든지 와도 좋다는 뜻이에요. 그리고…… 이건 중요한 말인데.”
“내 옆에도 평생 있어 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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