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갑자기 전에 하지 않던 행동을 하는 거지.”“저 말고 다른 여인을 곁에 두시는 게 폐하께 더 큰 도움이 될 겁니다.”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벌레'를 잡는 데 특화된 능력을 가진 과화랍씨들. 그들은 벌레를 잡아 대가를 취하여 생계를 이어 간다. 사람들은 그들을 천대하고 경원시하지만, 대륙의 황제 도강묵은 과화랍씨인 유화영을 황후로 만든다.강묵이 황태자였던 시절에 그를 만난 화영은 과화랍씨 중에서는 드물게 불구가 아닌 빼어난 미모를 가진 소년으로, 처음에는 강묵을 경계하지만 계속 곁을 맴도는 강묵에게 마음을 열게 되고 그를 깊이 사랑하게 된다.화영은 어려움이 있을 줄 알면서도 강묵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궁에 입궁해 황후 자리에 오르지만, 과화랍씨 황후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의 끊임없는 괴롭힘과 살해 시도에 지쳐만 간다. 10년 동안 세 번 아이를 갖지만 세 번 다 낳지도 못한 채 아이를 잃고, 강묵이 자신을 정치와 성욕 해소를 위한 도구로 여긴다 생각하게 된 화영은 절벽에서 뛰어내려 죽음을 택한다.하지만 화영은 어쩐 일인지 10년 전, 황후가 된 지 1년도 채 안 되었던 과거의 시점에서 눈을 뜨게 되는데...※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편집된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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