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혼은 자신과의 경기 후 세상을 떠난 친구의 동생 이영이 눈에 밟히고,“진짜 날 위로해 주고 싶어요?”“그래서 온 거잖아.”“그럼 다른 방법으로 위로해 줘요.”“다른 방법?”이영은 메말라 갈라지기 직전의 입술을 혀로 촉촉하게 적시며 천천히 입술을 움직였다.“나랑 함께 해줘요. 날 위로해 준다면서요. 그러면 위로가 될 것 같아요.”오랜 시간 태혼을 짝사랑한 이영은 태혼에게 하룻밤 함께하자고 유혹한다.“이렇게 도발하면 안 좋은데, 서이영.”태혼의 까만 눈동자가 파도처럼 넘실거렸다. <[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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