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황후

새황후 완결

아폴리네르 제국의 상징은 다름아닌 ‘새’!새를 신성시하며 섬기는 제국에 하나 내려오는 전설이 있었으니...[이 땅에 은빛과 금빛으로 이루어진 신조(神鳥)가 내려오는 날, 비로소 제국은 영원한 영광을 누릴 것이다.]바로 먼 과거에 내려온 신탁이었다.해석은 제각각이었지만, 사람들은 언젠가 이 땅에 ‘신조(神鳥)’가 내려오길 손꼽아 기다렸다.그렇게 수백 년이 지난 평화롭던 어느 날.천계로부터 주먹만 한 '알' 하나가 이 땅에 강림했다.***제국의 황제, 리샤르는 애타는 마음으로 아기새의 탄생을 응원했다.미리 지어둔 그 이름을 빨리 불러주고 싶었다.‘피닉스’그야말로 신조에 걸맞은 웅장하고 찬란한 이름이었다.찌지직-뚜껑 모양으로 알의 윗부분이 완벽하게 조각났다.다들 긴장한 채, 아기새의 첫 울음소리를 기다렸다.퍽-!이럴 수가!새끼임에도 힘이 엄청났다. 아기새는 뚜껑 껍데기를 거칠게 밀어 올렸다.늠름한 새가 틀림없었다.그때, 알 속에 숨어있던 아기새가 고개를 쏙 내밀어 모습을 드러냈다.리샤르는 그 순간, 자그마한 새와 눈이 마주쳤다.“쮸리쮸리.”“아?”“엉?”여기저기서 멍청한 소리가 들렸다.알을 깨고 나온 것은 쭈굴쭈굴한 맹금류의 새끼가 아니었다.웬 보송보송한...“밀가루?”“솜사탕?”“뭐야 저게?”“쮸리쮸리.”손바닥보다 작은... 하찮은 은빛 새가 날갯짓을 하고 있었다.표지 일러스트 By Abyss(@STUPIDDRAGON_)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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