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의 운명을 타고난 아이.
세 번의 삶이 끝나고 네 번째의 삶이 시작되었다.
첫 번째는 낯선 남자들에게 맞아 죽었다.
두 번째는 약한 몸으로 도망치다 객사.
세 번째는 산에서 발을 헛디뎌 그대로 실족사.
네 번째 생은 사랑받으며 살 줄 알았는데……!
“날…… 날 진짜 버리고 갔어! 심판의 용이 사는 성에!”
운명은 어느 날,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이게…… 뭐지?”
“주인님, 인간 아기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왜, 여기에 있는 거지?”
나, 이번 생은 사랑받으며 오래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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