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가족인 차가운 가족을 떠나 한국행을 결정한 서연 앞에 나타난 남자. “내가…보이는가.” 이 세상 사람 같지 않은 남자는 외로워야 할 서연의 한국 생활의 동반자가 되고……. 북해용왕 무진 천년이 넘도록 여자, 연애 경험 無 인간 세상, 관심 無인 그에게 찾아온 인연.“근데 나 아직 아저씨 이름을 몰라요.”“알고 싶은가?”뒤늦게 찾아온 인연에 거침없는 흑룡 무진의 행보.하지만 서연은 그의 신부가 아니었다. 아니 될 수가 없는 여자였는데…….서연…후환이 두렵지 않나.”“깔깔, 후환 같은 거 몰라요.”부리나케 일어나서 달아나던 서연은 문가에도 미치지 못하고 무진에게 잡혔다.“흐흐, 어딜 도망가.”“도망 안 가요. 내가 무진씨를 잡은 거지.”돌연 서연이 빙글 돌아 무진의 허리를 잡았다. “봐요, 이렇게 잡았지.”서연은 여전히 빙글거리며 농담을 하려다 자신을 바라보는 무진의 눈빛이 너무나 깊어 움찔했다.“그래, 너와 나 서로 이렇게 잡았으니 놓지 말자.”“무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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