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일란성 쌍둥이는 극히 드물어서 세상에 5쌍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 중에 한 쌍인 정이수와 정이현.
“어이, 쌍둥이 새끼들. 우리 돈 떼먹고 잘들 살아 있었어?”
엄마의 병원비 때문에 쓰기 시작한 사채.
끔찍한 협박을 당하며 조폭들에게 쫓기던 이수는 파르라니 머리를 깎고 오빠의 신분으로, 최고의 국제요리학교 ‘명인’ 남자 기숙사에 들어가는데.
“너, 여자야?”
신분을 들키면 쫓겨나 갈 곳도 없는 처지.
낯선 남자 기숙사는 사방이 적이고 벽이다.
그러나 절망이 가슴 한가운데를 관통해도, 희망은 있다.
어느새 이수를 지켜주며 곁을 맴도는 남자, 한지성.
두근두근두근... 이수의 첫사랑이 시작된다.
이 글은 어느 청춘의 절박하고 치열한 생존기록이자, 운명을 넘어서야만 이룰 수 있는 애절한 로맨스이다.
‘버텨라. 버틴다는 건, 몸으로 길을 만드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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