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자,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에요.”
사랑하는 친구의 맞선남을 떼어내기 위한 사기극은 성공적이었다.
순순히 물러난 그 남자가 새 팀장으로 나타나기까진!
왜! 하필! 어째서!
진홍이 존경해 마지않는, 건축계의 큰손 승혁이 어째서 서희와 맞선을 본 남자냔 말이다.
‘계승혁 님이 왜 거기서 나와? 왜 거기에서 나오느냐고!’
그녀가 그의 손을 잡자 한쪽 입술 꼬리가 위로 살짝 휘어 올라갔다.
“이렇게 다. 시.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알쏭달쏭 속을 알 수 없는 그 남자의 앙큼한 토끼몰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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