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들을 잘못 길들인 거 같다!여주인공에게 속아 비극적 결말을 맞이하는 소설에 빙의했다.다행인 건 비극이 시작되기 전으로 회귀했다는 것.빙의한 몸은 황제의 딸? 악녀? 엑스트라?아니, 아니, 아니!여주인공이 키우는 강아지 몸속이라니!‘아놔, 이빨도 없는 강아지야?’어떻게든 다가올 참혹한 결말을 막아야 한다.착한 척하는 여주인공에게 속아서쌍둥이 언니에 황제까지 죽게 되는 그 결말.비록 강아지지만, 원작을 바꿔 보자!사랑받아야 할 쌍둥이 언니와 황제의 목숨도 구하고.주인공들의 구원자가 되어보는 거야!그렇게 가까스로 원작 바꾸기엔 성공한 것 같은데...왜 이 흑막 가족들은 내게서 떨어지질 않는 거야?!처음엔 찌르면 피 한 방울 나올 것 같지 않던 공작이 이상하리만큼 살벌하게 나를 아낀다.공작을 빼다 박은 아들들까지도.이거 원작이 심하게 달라진 거 같은데……?‘누가 이 흑막, 아니 이 호구 가족들 좀 말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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