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반항이자 독립을 위해 품위 없는(?) 시장 한복판에 병원을 차린 엘리트 중의 엘리트 한가혜.개업하자마자 건물 1층 정육점 사장 백정과 자꾸 이상하게 엮이는데."안 훔치긴. 내 몸 훔쳤잖아.""무, 무슨 몸을 훔쳐요? 어떻게 하다가 좀 본 거죠.""좀? 좀 본 거야? 거의 다 봐 놓고.""쪼금. 진짜 쪼금."잘난 얼굴 못지 않게 예술로 붙은 근육에 속수무책 끌림을 느끼지만,고상한 한가혜에게 울끈불끈 힘만 좋을 것 같은 백정이 어디! "우리가 어떤 사인데?" "안 좋은 사이!""앞에 잘라 버리고 좋은 사이 합시다. 그럼 됐지?" 참 나, 봐 봐라. 내가 그런 남자한테 시집을 가나!하지만 돌아서는 남자의 등 근육은 우아했다…….해화 작가의 현대 로맨스 소설, <안 좋은 사이>*본 작품은 개정되어 출간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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