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이상 후각 증세를 앓는 남자,하루하루가 지옥 같은 삶인 태건 그룹의 유일한 후계자인 재윤은얼마 전, 살해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오히려 그렇게 죽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그에게 뜻밖의 사고가 터졌다.누군가의 칼에 찔려 죽기 직전인 그를 살리고 사라진 여자,가짜 이름만 남기고 사라진 그녀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데, 생명의 은인이기에 그녀를 찾는 것이 아니다. 그를 숨 쉬게 하는 유일한 사람이기에, 재윤은 그녀가 필요했다. 그러니, 찾아서 그의 곁에 둬야 한다.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반드시!***“하아……, 하아…….”재윤이 거친 숨을 내쉬며 휠체어에서 일어섰다. 걷지 말라고 말려야 하는데, 우진은 그의 뒤를 지키듯 조금 멀리서 그를 뒤따랐다. 로비 가운데로 힘겹게 걸어가던 재윤이 한 곳에서 멈춰 섰다. 우진은 재윤에게 서다인이란 여자의 사진을 굳이 보여주지 않았다.극도로 예민한 재윤의 후각이 알아서 잘 찾을 테니까.한 여자의 걸음이 재윤의 앞에서 멈췄다. 그를 올려보는 여자의 눈동자가 확연하게 커졌다.재윤의 한쪽 입꼬리가 자연스레 휘어 오르고, 천천히 그의 매력적인 입술이 열렸다.“서다……, 아니 김미진 씨?”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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