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도시 마카오.그곳에서 그녀는 그를 만났다.제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은 한 남자를.“여자가 필요한 게 아니라 한유주가 필요해. 바로 당신이.”태어나면서부터 제왕의 자리에 앉은 장위백.그에게 그녀는 너무 평범한 여자였다.하지만 그는 처음부터 직진이었다. 오로지 한유주, 그녀를 향해서만. “순서가 어떻든 어차피 결론은 하나야. 당신이 호텔을 나서던 그 순간부터 이러고 싶었다는 거. 그리고 계속 이러고 싶다는 게 진실이야.”유주는 불규칙적인 호흡을 긴 한숨으로 대신하며 내뱉었다.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그저 지금 오롯이 그녀를 내려다보는 그의 모습만이 가득 찼다.유주는 본능적으로 그의 목에 팔을 둘렀다. 그리고 발끝을 세우고 남자를 향해 가볍게 입술을 열었다.이제 막 시작된 불꽃놀이가 유주의 눈 안에 가득 들어찼다. 크고 검은 눈망울 안에서 그녀만의 불꽃놀이가 시작되고 있었다.[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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