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축복받은 신부인 줄 알았다.꽃과 레이스와 조명으로 치장한 휘황하고 찬란한 결혼식. 신랑 신부의 얼굴에서 행복의 미소가 떠나지 않는 성대하고 장중한 결혼식. 그래서 누구나 부러워할 완전하고 완벽한 결혼식. 바로 그 결혼식의 주인공이었으니까.그런데.“신혼여행 혼자 가.”잘못 들은 줄 알았다.“난 결혼식만 필요해.”“이유는요?”“그 여자에게 보여주고 싶었어.”결국 성연은 짐을 챙겨 떠난다. 예정된 신혼여행지가 아닌 다른 곳으로.또 그런데.“같이 가.”성연을 소박 놓은 홍이 나타나 미친 소리를 한다.“싫어요.”“그럼 나도 안 가.”하지만 기록적인 폭설에 한 공간에 갇히게 되는데.<[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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