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찬란했던 그 시절…!누군가에게는 잡히지 않는 사랑이었다.뜨거웠던 첫사랑!다 잊었다고… 다 지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3년이 지난 어느 날, 그가 다시 나타났다. 그녀의 앞에.늘 잡힐 듯 잡히지 않았던 사랑. 그는 그녀에게 다시 손을 뻗는다.하지만 그녀에게는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꼭 그렇게까지 화를 내야겠어? 나도 이렇게 가는 거 심란한데.”성수의 음성이 너무나 가라앉아 있어 혜원은 조금 당황했다.“선배!”“너 때문에 가는데 너 때문에 발이 안 떨어진다. 그러니까 너무 냉랭하게 굴지 마.”성수는 천천히 일어나 혜원의 얼굴을 정면으로 봤다.“부탁 하나만 하자.”“네?”“나 너 한 번만 안아 보자.”허락을 구하는 질문이었지만 혜원은 입과 몸이 얼어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허락을 받진 않았지만 어차피 성수는 혜원을 안아 볼 작정이었다. 그리고 미소를 머금은 채 그대로 혜원을 당겨 안았다.혜원을 품에 안기까지 꼬박 3년이 걸렸다.먼저 고백하지 못했음을 땅을 치며 후회했던 시간들이 성수의 머릿속에 스쳤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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