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고 수상한 남자였다.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명실상부 최고의 광고회사의 이사.멍하니 보게 되는 비현실적인 외모.바르고 무게감 있는 목소리는 덤.어느 것 하나 아쉬울 것이 없는 사람이캐스팅도 되지 않아 오디션을 전전하는 배우에게왜 이런 제안을 하는 걸까.“그러니까 지금… 스폰서 제안을 하시는 건가요?”“지금 그쪽한텐 절실한 제안 아닌가?”“제가 이사님 취향이라는 거예요?”“왜 말을 해줘도 못 믿습니까?”“관심 있는 여자를 그런 눈으로 보진 않으니까요.”“내 눈이 어떤데.”이성으로서의 관심도 아니다.그가 둘러댄 어설픈 이유는 더더욱 믿을 수 없다.아무래도 수상한 이 남자, 도대체 정체가 뭘까.“사실대로 말하면… 믿기는 할 겁니까?”그의 입에서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말이 흘러나오고,이 의뭉스러운 남자는 그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놓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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