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과 남친의 배신에 분개하여, 그들에게 시원한 응징을 날렸다!그러나 통쾌함도 잠시, 한순간에 바닥을 나뒹굴게 된 아린은주변의 남자에게 급히 손을 뻗지만 비참하게 외면당한다.신세를 한탄하며 늦게까지 술을 마셨던 아린은다음 날, 제 손을 무시했던 놈의 침대 위에서 깨어났다는 사실에 당황하고.“지난밤은 기억이 나지 않아서요. 혹시 제가 실수라도 했다면…….”“도진우. 이름 정도는 알아야 하잖아? 그렇게 요란한 밤을 보냈는데.”아린은 기억도 나지 않는 하룻밤으로부터 가까스로 도망치지만,한 달 뒤 어렵게 취업한 회사에서 팀장과 신입으로 진우와 재회한다.“아린 씨, 나한테 빚 있는데 기억 안 납니까?”“빚이라니요?”“돈 다 갚으면 그날 무슨 일 있었는지 알려 줄게요.”사채업자 코스프레에 빠진 진우의 주도로 빚잔치를 시작한 두 사람은연인인 척을 가장해 서로의 복수를 돕기에 이르는데.“똑바로 봐야지. 네 남자 몸이 어떤지.”“아니, 그게…….”“그래야 나도 맘껏 볼 거 아니야. 안 그래?”썸인 듯 썸 아닌 듯. 어느새 마음속에 자리 잡은 상대를애써 무시한 채 즐기는(?) 본격 연인 대행 로맨스.#현대물 #로맨틱코미디 #사내연애 #계약연애#직진남 #계략남 #상처녀 #쾌활발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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