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던 사람의 배신으로 사랑을 믿지 못하게 된 남자, 한지후.
술에 취한 채 찾아간 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여자를 만나게 된다.
그날 밤을 계기로 자꾸만 그녀가 신경이 쓰이기 시작하는데.
“지켜주고 싶어, 외롭지 않게.”
아이들을 홀로 키우며 굳세게 사는 여자, 강희원.
그녀의 인생에 생각지도 않던 남자가 끼어든다.
그의 눈빛과 손길 그리고 입술이 닿기 전에,
마음을 흔드는 것도 모자라 아이들 마음을 독차지하기 전에
그를 밀어냈어야 했지만 이제 그녀는 그것조차도 힘이 드는데.
“내가 너와 아이들을 상대로 장난치는 거로 보여? 이제 더는 참지 않을 거야.”
비슷한 상처를 가진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사랑을 완성시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