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힘들었던, 그러나 찬란하게 빛이 났던 그 시절.
너와 나, 그때 우리가 나누었던 마음은 무엇이었을까.
“신유을. 나 좀 봐.”
눈앞에 있는 민재는 학창시절 알고 지내던 민재가 맞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미묘한 차이가 있었다.
“연락을 끊었다고 네 생각까지 끊고 지낸 건 아니야.”
부드럽고 조용하지만 더 이상 무르지 않은 남자가 되어 있었다.
“손도 잡고, 키스도 하고 싶어…. 너하고는 더한 것도 하고 싶어.”
민재의 손이 닿은 얼굴로 순식간에 열기가 몰렸다.
“너를 알 수 있게 해줘.”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이고 행운이었기에.
기댈 수 있는 유일한 존재였기에.
눈에 보일 때도, 보이지 않을 때도 나는 널 그리워했다.
조금 먼 길을 돌아 다시 찾은 내 사랑.
안녕, 프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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