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하 작품의 매력은 디테일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마치 본인의 경험담을 전달하는 듯 깊은 인물 서사와, 일반 사람들은 잘 모를법한 디테일한 업계 구조 그리고 꽤 재미있고 신선한 아이템을 통한 성공. 큰 틀에서 매번 비슷한 등장인물이나 전개 방향은 차치하더라도 재벌물과 전문직물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이 작가의 작품들은 나름 공고한 영역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번 작품은 밸런스가 좀 어긋난 듯하다. 전반적으로 인물들이 전작들보다 더 감상적 감정적이고 그에 비례해 빌런 포지션의 인물도 더 질척거리는 느낌을 준다. 좀 진흙탕 싸움 느낌? 인물의 그릇은 초반에 좀 알짱대다 퇴장하면 적당할 크기인데 끝까지 전개 지분을 차지한다는게 소설적으로 마이너스 요소라 본다. 그만큼 주인공이 사업으로 카타르시스를 주는 부분도 상대적으로 적어질 수 밖에 없다. 결국 적을 이겨먹고 나서의 통쾌함도 어정쩡하고 성공에 대한 대리만족의 여운도 적어졌다.
필묘 LV.46 작성리뷰 (169)
마치 본인의 경험담을 전달하는 듯 깊은 인물 서사와, 일반 사람들은 잘 모를법한 디테일한 업계 구조 그리고 꽤 재미있고 신선한 아이템을 통한 성공.
큰 틀에서 매번 비슷한 등장인물이나 전개 방향은 차치하더라도 재벌물과 전문직물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이 작가의 작품들은 나름 공고한 영역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번 작품은 밸런스가 좀 어긋난 듯하다.
전반적으로 인물들이 전작들보다 더 감상적 감정적이고 그에 비례해 빌런 포지션의 인물도 더 질척거리는 느낌을 준다. 좀 진흙탕 싸움 느낌? 인물의 그릇은 초반에 좀 알짱대다 퇴장하면 적당할 크기인데 끝까지 전개 지분을 차지한다는게 소설적으로 마이너스 요소라 본다. 그만큼 주인공이 사업으로 카타르시스를 주는 부분도 상대적으로 적어질 수 밖에 없다.
결국 적을 이겨먹고 나서의 통쾌함도 어정쩡하고 성공에 대한 대리만족의 여운도 적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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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 LV.28 작성리뷰 (75)
이나가 LV.62 작성리뷰 (387)
하이트 진로는 없지만 롯데 신세계는 있는 세계관…
Helve187 LV.34 작성리뷰 (91)
핑거팬 LV.54 작성리뷰 (265)
귀차나 LV.59 작성리뷰 (308)
최소 3.5점까지는 가야지...
관제짱 LV.8 작성리뷰 (6)
조상필 LV.26 작성리뷰 (60)
이 작품이 제일 대리만족이 안되는듯...
치타는 웃고있다>로또1등출근 등등 부터 보고 재밌었다면 이것도 봐라.
REESE LV.28 작성리뷰 (78)
서인하 작가 작품답게 기본기는 탄탄합니다
근데 메인스토리에 빌런이 어정쩡하게 끼어들면서 스토리가 기업물 특유의 성공스토리보다 쓸데없는 감정싸움의 연장선으로 흘러감
기업의 성장과정에서 치열한 경쟁 아이디어 성과가 가져오는 희열을 기대한 사람으론 기존 서인하 작품보다 평점이 박하게 줄 수 밖에 없네요
납골당 LV.220 작성리뷰 (4381)
우쌤 LV.30 작성리뷰 (90)
안개돌이 LV.27 작성리뷰 (67)
몰입이 깨지는 순간이 중간중간 있지만 한번에 읽는다면 넘길 정도의 수준.
서인하작가 특유의 맛있게 말아주는 직업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