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게! 더 강하게 안아줘요…… 내 몸이 부서질 정도로, 아무런 생각도 하지 못하게. 제발…….”
채아는 언제나처럼 냉정하고 강하게 그녀를 대하길 바랐다.
그러나 세헌은 한없이 다정하게 그녀를 안아주고 있다.
그에게 빠져들까 두려운 마음을 왜 모르는 걸까.
죽은 언니의 복수를 위해 살아온 그녀! ‘민채아.’
그런 그녀를 죽도록 갖고 싶은 한 남자! ‘천세헌.’
채아는 떠오르는 그룹 ‘CH기업’의 부사장 비서직에 합격한다. 채아는 고아원에서 함께 자란 언니 유린이 억울한 죽음을 맞은 뒤 복수를 위해 이곳에 왔다. 그 시작점이 될 부사장 세헌을 곧 만날 수 있다. 잘생긴 외모에 냉정하기 짝이 없는 세헌. 언제부턴가 그가 남자로서 그녀에게 다가왔다.
“......날 유혹하는 건가?”
“절대 아니에요…….”
“당신의 눈빛, 입술, 귀, 가느다란 목선까지…… 어느 것 하나 날 유혹하지 않는 건 없어.”
사랑 대신 욕망이어야 한다. 그러나 끝간 데 없이 뻗어나가는 그에 대한 마음.
우리는 어떻게 될까......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