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래요, 말래요?”
사랑만으로 힘들다는 걸 깨달은 남자가 헤어지자 통보했고, 국희는 받아들였다. 그리고 이별을 지켜본 새로운 남자가 색다른 제안을 건넸다.
어차피 사랑으로도 안 되는 것들이 많다는 걸 깨달은 난 그를 이용하기로 했다. 그래서 그 어이없는 제안을 받아들였다.
“마음에 들었어요?”
“네. 잘하시네요.”
“국희 씨. 우리 연애나 할까요?”
“순서가 독특하시네요.”
“마음에 들어서 자자고 했는데 자고 나니 더 마음에 들어서요. 왜요, 싫어요? 만나봐요.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걸요.”
“좋아요.”
▶ 작가 소개
백목란
사랑 이야기가 좋은 게으름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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