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말아요, 혜원 씨.”“고마워요. 나처럼 뚱뚱하고 못생긴 사람을 예뻐해 줘서.”“제 눈에는 당신이 정말 아름다워요. 왜 자꾸 바보 같은 말을 합니까?”“예뻐지고 싶어요. 모두가 바라는 미녀로.”“정말 그게 고민이라면, 내가 당신을 최고의 미녀로 만들어 드릴게요. 나는 서울에서 손가락에 꼽는 실력을 갖춘 성형외과 의사니까.”하룻밤을 함께 보냈던 이 남자는 성형외과 의사였다. 그녀는 설인혁의 도움으로, 완벽한 미녀로 변신하게 되었다.남편에게 밥충이라고 무시받던 시절을 생각하며, 마음을 독하게 먹고 복수를 다짐한다.6개월 후, 콜라병 몸매에 유독 넓은 골반, 하늘을 찌르는 콧대를 가진 여자가 붉은색 립스틱을 짙게 바르고 설인혁의 앞에 나타났다.그녀는 이 남자에게 진실한 사랑을 말했지만, 설인혁의 본 모습을 알게 된 후 혼란스러워하는데….[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