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에 환장한 놈]소율의 문자를 받은 순간 선후의 눈매가 갸름해졌다.단정한 얼굴 아래 애인과 주고받는 문자는 꽤 노골적이었다.[한 대리, 나는 어떨 거 같습니까.]선후의 답장을 받은 소율은 식은땀이 나는 듯했다.바람 나서 헤어진 전 애인에게 보낸 문자가 왜 전무님께?“우습게도 한 대리가 아니면 안 되더군요.”“……그게 무슨 말씀이신지.”소율은 아찔한 마음을 감춘 채 그의 눈을 똑바로 응시했다.선후의 시선이 느릿느릿 그녀의 얼굴 위를 더듬었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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