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유명 신문사 열혈 기자 강한나.
못 하는 게 없지만, 그놈의 정의감 때문에 신문사에서 짤리고,
울며 겨자 먹기로 대학 선배의 인터넷 신문사에 취직한다.
마약중독자에 추남이라 소문이 자자한 재벌 2세 정수현의 실체를 알기 위해
잠입 취재를 시작하는데.
결국 신분을 숨긴 채 새운호텔에 메이드로 위장 취업을 한 한나.
그러나 어째 만나야 할 정수현은 보이지 않고,
측은지심만 유발하는 입사 동기만 하나 주웠다.
그런데 이 입사 동기 어딘지 수상하다.
아무리 봐도 정수현과 특별한 사이가 틀림없다고 의심하던 중,
뜻밖에 정수현 대표의 개인 메이드가 되어 달라는 제안을 받게 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정수현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위험한 사건과 사고들.
과연 그의 진짜 정체는 무엇이며, 한나는 무사히 취재를 마칠 수 있을까?
-본문 중-
“언제부터 강한나라는 이름을 알고 있었어요?”
“얼마 전부터.”
“그런데 왜? 말하지 않았어요? 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요?”
“한나 씨가 먼저 나에게 말해주길 기다렸어.”
수현이 손을 들어 한나의 볼을 쓰다듬었다. 그 손길이 따뜻해 한나의 눈에 다시 눈물이 맺었다.
“날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내 진짜 모습을 알 거라 생각했거든. 한나 씨를 믿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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