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도록 깊이

아프도록 깊이 완결

부도 위기에 놓인 회사 사정으로‘테이크로소프트’ 한국 지부 지사장의 비서직으로 이직하게 된 세정.그런데 지사장이 그녀의 첫사랑이던 차이건이라고?“어떻게 지냈어? 난 지옥같이 지냈는데.”7년 전, 그를 사랑했으나 상처 입고 떠나야만 했던 그녀.하지만 뜻밖의 재회에 놀란 것도 잠시,세정에게는 반드시 숨겨야만 하는 비밀이 있었다.바로 그와의 관계에서 낳은 딸, 하랑이라는 존재였는데…….“당신인 줄 알았다면 안 왔어요.”“난 생각보다 반가운데, 어쩌지.”말과 달리 그의 눈빛은 반가움보다 서늘함으로 점철돼 있었다.“차이건의 수행 비서, 우세정.”바지 주머니에 손을 깊숙이 찔러 넣은 그가 입꼬리를 말아 올렸다.“재회치고 꽤 괜찮은 관계 같은데, 난.”서로의 안에 아프도록 깊이 새겨진 두 사람.그들이 그려낼 이야기의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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