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쪽, 내 애인 합시다.”어느 일진 사나운 날, 나현은 그를 만났다.오만하고 무례한 주제에 가슴을 뒤흔들 정도로 강렬한 눈빛을 가진 남자를.이런 식으로 고백하는 남자는 없었지만이렇게 강렬하게 자신을 원하는 느낌도 처음이었다.“일진 사나웠던 날의 액땜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다신 만날 일 없이 스치는 사이일 뿐이었다.불장난 같은 만남이 될 게 뻔해 돌아섰는데……."강나현 씨? 내 제안 다시 생각해 보겠습니까."그 남자, 박진우는 나현이 다니는 그룹의 후계자로서 다시 나타난다.심지어 하룻밤의 변덕 정도일 거라 생각했던 말을 건네며.그는 다정한 말투와 상반되는 번뜩이는 눈동자로 그녀를 바라보았다."본부장님, 그럼 조건이 있습니다."남자에겐 끄떡도 없던 나현이었지만 그 눈빛엔 사로잡히고 말았다.그렇게 둘 사이엔 아슬아슬한 조건부 연애가 시작돼 버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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