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세울 것 없고 지극히 평범의 극치를 달리는 청춘을 보내온 강의주.하나뿐인 가족, 오빠 시주를 잃고 안 그래도 의미 없던 인생이 더 의미 없어졌다.‘언, 언니. 왜 갑자기 그만두세요?’‘1년 동안 악착같이 바쁘게 살아봤는데.’‘…….’‘아무런 의미를 못 느껴서.’2년 동안 악착같이 버티며 돈을 벌어온 카페를 그만두던 그 날, 교통사고를 당했다.그런데…“너 괜찮아? 갑자기 픽 쓰러지길래 놀랐어.”눈을 뜨니 마치 다른 세상이 펼쳐지듯 앞이 환했고, 둘러싼 인파가 어마어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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