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연인의 약혼식장에서 빠져나온 후 겪은 접촉 사고.그 차에서 내린 여인을 보자마자 머릿속이 쿵, 하고 울렸다.사랑스러운 곡선을 지닌 여자였다.“의사 선생님이시네요?”“가장 까다롭고 바보 같은 환자가 의사인 환잡니다.”“그래서 어쩌라고요.”“병문안 정도는 와 달라고요.”그러나 그녀는 어쩐지 가시 돋친 고슴도치 같았다.어떻게 하면 그녀를 녹아내리게 할 수 있을까.딱히 수작질이란 걸 해본 기억은 없었지만,지금만큼은 효율적으로 그 수작질이라는 걸 해보고 싶었다.“이참에 사귀어 볼 생각은?”“……별로요.”“키스해도 돼?”[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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