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들이고 미워하다

길들이고 미워하다

절대권력을 가진 남자 오태완. 오만하고 자기중심적인 이 남자가 후회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철저하게 후회하고 짓밟아주고, 그리고 깨끗하게 끊어내고 싶었다.“여기서 적당히 끝맺어요. 오늘 내용증명과 이혼 서류를 보낸 건 그냥 경고일 뿐이에요. 그 서류를 또 한 번 더 공처럼 만든다면 그땐 진짜 소송을 시작할 거예요.”태완의 눈이 위험하게 번득였다. 하지만 희주는 왠지 그의 눈빛이 상처 입은 짐승의 것 같다고 느꼈다. 왜 그런지 모를 일이었다. 그녀는 저도 모르게 시선을 돌려버렸다.“그래? 좋아. 그렇다면 빚도 갚아야지. 그게 이 모든 일의 시작이었으니. 안 그래?”태완은 금세 느긋한 얼굴로 돌아가 나직하게 물었다. 희주는 순간 이를 악물었다. 가장 중요한 본론은 이제 시작이었다. “물론이죠. 오태완 대표에게 돈 말고 뭐가 또 남겠어요. 그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거예요.”돈을 갚겠다고?태완의 눈가가 살짝 떨렸다.그가 이엘과 희주에게 투자한 돈은 어마어마한 금액이었다. 그런데 그녀는 너무 쉽게 변제를 입에 올리고 있었다.“남은 빚을 한꺼번에 청산할 준비가 되었다고?”“못 받을까 봐 걱정인가요?”“……당신이 이럴 정도로 우리 결혼이 엉망이라고?”도전적인 희주의 눈빛에 태완의 얼굴이 미세하게 일그러졌다. 희주는 미묘한 기시감에 눈살을 찌푸렸다.어째서 이 남자는 자꾸만 상처받은 것처럼 구는 거지?우스웠다. 그러면서도 알 수 없는 이상한 감정이 소용돌이쳤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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