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집의 맏딸로 태어난 사월은 병든 아버지와 동생들을 위해 서울에 있는 강 판사네 집의 식모가 된다. 친구들은 학교에 다니고 있을 나이에 남의 집 식모살이를 하게 된 사월이지만 그녀는 좌절하지 않고 꿋꿋하게 식모생활을 한다.
늘 저를 따듯하게 대해주는 강 판사의 큰 아들 준태가 사월에게 왕자님 같은 존재라면, 막대 도련님인 석범은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두려운 존재였다.
사월만 보면 괜히 시비를 걸고 싶어지는 이유를 알 수 없었던 석범은 뒤늦게 그 이유를 깨닫게 된다. 소녀에게 여인으로 성장해 가는 사월을 보며 그는 난생 처음 가슴이 설렌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