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물이란 아카데미물은 전부 먹다 뱉은 내가 최신화인 284화까지 읽게 만든 유일한 소설이다. 사실 글을 읽다가 많이 놀랐다. 300화도 되지 않는 회차에 금방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한회차당 사실상 글자수가 다른 작품에 비해 두배가까이 된다. 체감상 한 600화 가까이 읽은 느낌이드는 불륨이 어마어마한 소설이다. 캐릭터도 잘 잡았고 이야기 서술도 뛰어나며, 무엇보다 글을 정갈하게 잘썼다. 씹덕감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감성에만 의존한 이야기 전개가 아닌 감성에 대한 개연성과 설득력이 뛰어나 읽으면서 불편하거나 그런 점은 없었다. 다만 학생회장 선거전 이후부터 실베니아 토벌전 이전까지의 이야기는 매우매우 아쉽다. 아델의 이야기는 두서가 없고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려다보니 포커싱이 엇나가있었으며, 이야기의 핵심일줄 알았던 클라리스는 어느새 공기화되어 있다. 크레핀이나 아르웬의 경우는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캐릭터 자체에 도저히 공감하기가 힘들다. 특히 순수악을 논하는 부분은 그냥 핍진성이고 보편성이고 전부 내다버린채 순간의 감성에만 의존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악의 평범성을 생각해본다면 크레핀의 사상은 카리스마는 커녕 중학생의 악당놀이 수준이니 이런 빌런과 대비되는 주인공또한 유치하게 보일 수 밖에 없다. 후에 서술되는 엘테 상회 쟁탈전 또한 한번에 두가지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되는 데다 시점이 에드와 테일리의 시점을 번갈아 진행하다보니 몰입이 매우 힘들다. 이전까지 테일리에 몰입할만한 서사나 심리묘사를 풀었다면 모르겠으나 그런 것없이 너무 갑작스럽게 진행되었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반복되는 서술과 지문이 엄청 많은데, 이는 명백한 수정 요소이다. 위의 단점을 작가 본인도 인지한 것인지 이후에 진행되는 에피소드에선 이러한 단점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나름 깔끔하게 본편을 마무리했으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고 볼 수 있다.
단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이야기가 매우 탄탄하며 작가가 우직하게 이야기를 전개해나아간다. 이야기의 구성이 매우 또렷하고 어휘 선택이 명료해 불륨이 상당한 글임에도 글을 읽어나가는데 큰 피로감이 없다. 또한 외전 이야기는 본편 보다 더욱 높은 완성도를 보이며 개인적으로 본편보다 이쪽이 더 재미있었다. 서사 중심의 글보다는 캐릭터 중심의 글에 강점이 있는 작가이다. 글 전반에서 다루고 있는 가치나 사상이 깊지는 않지만 작가 나름 숙고한 흔적이 많고 그것을 작품에 자연스레 녹아내기위해 분투했음이 보인다. 작가로서 앞으로의 행보가 매우 기대된다.
아카데미물을 좋아하면 너나할것 없이 추천할만하고 아카데미물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취향만 맞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멸치머리 LV.16 작성리뷰 (24)
아카데미물이란 아카데미물은 전부 먹다 뱉은 내가 최신화인 284화까지 읽게 만든 유일한 소설이다.
사실 글을 읽다가 많이 놀랐다.
300화도 되지 않는 회차에 금방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한회차당 사실상 글자수가 다른 작품에 비해 두배가까이 된다.
체감상 한 600화 가까이 읽은 느낌이드는 불륨이 어마어마한 소설이다.
캐릭터도 잘 잡았고 이야기 서술도 뛰어나며, 무엇보다 글을 정갈하게 잘썼다.
씹덕감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감성에만 의존한 이야기 전개가 아닌 감성에 대한 개연성과 설득력이 뛰어나 읽으면서 불편하거나 그런 점은 없었다.
다만 학생회장 선거전 이후부터 실베니아 토벌전 이전까지의 이야기는 매우매우 아쉽다.
아델의 이야기는 두서가 없고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려다보니 포커싱이 엇나가있었으며, 이야기의 핵심일줄 알았던 클라리스는 어느새 공기화되어 있다.
크레핀이나 아르웬의 경우는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캐릭터 자체에 도저히 공감하기가 힘들다. 특히 순수악을 논하는 부분은 그냥 핍진성이고 보편성이고 전부 내다버린채 순간의 감성에만 의존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악의 평범성을 생각해본다면 크레핀의 사상은 카리스마는 커녕 중학생의 악당놀이 수준이니 이런 빌런과 대비되는 주인공또한 유치하게 보일 수 밖에 없다.
후에 서술되는 엘테 상회 쟁탈전 또한 한번에 두가지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되는 데다 시점이 에드와 테일리의 시점을 번갈아 진행하다보니 몰입이 매우 힘들다. 이전까지 테일리에 몰입할만한 서사나 심리묘사를 풀었다면 모르겠으나 그런 것없이 너무 갑작스럽게 진행되었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반복되는 서술과 지문이 엄청 많은데, 이는 명백한 수정 요소이다.
위의 단점을 작가 본인도 인지한 것인지 이후에 진행되는 에피소드에선 이러한 단점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나름 깔끔하게 본편을 마무리했으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고 볼 수 있다.
단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이야기가 매우 탄탄하며 작가가 우직하게 이야기를 전개해나아간다.
이야기의 구성이 매우 또렷하고 어휘 선택이 명료해 불륨이 상당한 글임에도 글을 읽어나가는데 큰 피로감이 없다.
또한 외전 이야기는 본편 보다 더욱 높은 완성도를 보이며 개인적으로 본편보다 이쪽이 더 재미있었다.
서사 중심의 글보다는 캐릭터 중심의 글에 강점이 있는 작가이다.
글 전반에서 다루고 있는 가치나 사상이 깊지는 않지만 작가 나름 숙고한 흔적이 많고 그것을 작품에 자연스레 녹아내기위해 분투했음이 보인다.
작가로서 앞으로의 행보가 매우 기대된다.
아카데미물을 좋아하면 너나할것 없이 추천할만하고 아카데미물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취향만 맞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푸른파수꾼 LV.18 작성리뷰 (32)
댄소 LV.14 작성리뷰 (18)
jangkju LV.17 작성리뷰 (27)
조연들이 살아있으며 비중이 큰 작품.
다른 아카데미물이랑은 조금 다르게 생존물의 성향을 가져요
아으아 LV.6 작성리뷰 (3)
히히 LV.20 작성리뷰 (36)
로뜨 LV.19 작성리뷰 (33)
레이진네만 LV.51 작성리뷰 (249)
중간에 땡큐 사건만 아니었으면 아카데미물 goat엿을텐데.... 그래도 아카데미물중에서 최고임.
후니52354 LV.17 작성리뷰 (28)
ᄀ LV.15 작성리뷰 (21)
gilbert LV.16 작성리뷰 (26)
정실은 .... 예리카!
흠그정둔가 LV.32 작성리뷰 (102)
테시오스 LV.18 작성리뷰 (29)
Cirkit LV.18 작성리뷰 (32)
다크로웬 LV.7 작성리뷰 (5)
빙의물이 늘 그렇듯 인성, 실력이 바닥이라 극복하는게 대과제
주변 캐릭터들이 다 잘 잡혀있으며, 각 에피소드도 있는데
주 스토리에 적절히 잘 녹였다
가나다62385 LV.17 작성리뷰 (27)
Akane23 LV.20 작성리뷰 (39)
히로인 특색이 좋아하는 특색들이라 그럴 수 있지만 꽤 좋아하는 작품
3회 완독
쮸매이햄 LV.48 작성리뷰 (228)
이로 LV.17 작성리뷰 (25)
사이다냉장고 LV.17 작성리뷰 (28)
열두시 LV.15 작성리뷰 (22)
아무거나다봄 LV.18 작성리뷰 (29)
Gno LV.25 작성리뷰 (52)
박지성 LV.11 작성리뷰 (11)
이건 독자 엿먹이려는 의도로밖에 안 보임.
작가한테 엿 먹는거 안 좋아하는 사람들은 보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