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제 삶을 찾고자 남몰래 돌아온 한국.
그곳에서 새롭게 인생을 시작하는 첫날.
서아는 진하를 만났고, 첫눈에 반했지만 곧바로 마음을 접었다.
하지만 그저 스쳐 지나가는 인연은 아니었나 보다.
“이름이?”
“윤서아입니다.”
서아는 가족의 눈길을 피해 돈을 벌 일자리를 구해야 했고,
때마침 진하는 한식당 ‘류’의 새 직원을 구해야 했다.
간절한 눈빛을 믿고 그녀를 채용한 진하는 어느샌가부터 자꾸만 서아가 눈에 밟힌다.
그리고 충동적일지라도 이 순간의 감정에 충실하고 싶어졌다.
그 마음은 서아 또한 마찬가지였지만,
눈앞에 놓인 현실이 자꾸만 발목을 붙잡는다.
“저 좀 숨겨 주세요. 아니면 저…… 집에 끌려가 결혼해야 할지도 몰라요.”
앞일이 두려운 만큼 더욱더 뜨겁게 타오르는 열망.
서로를 품어 주면서 두 사람의 사랑은 점점 더 견고해지는데…….
“여기 말고 우리 둘만 있는 곳으로 가면 안 돼요?”
“그 말 반드시 책임지게 할 겁니다. 벨트 매요.”
과연 서아는 얽매인 삶에서 벗어나 진하와 행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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