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드 플로르의 플로리스트 김서경.
동업자 친구 지원의 강력한 주장으로 필리핀 팔라완의 어느 외딴섬으로 사향고양이의 똥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어설픈 한국말을 주절거리던 필리피노 가이드에게 사기를 당하고 졸지에 정글에 낙오되고 마는데…….
“서경 씨, 벌써 출산하셨어요? 아기는 어디 맡기고 이런 곳에 와 있어요?”
맙소사! 뜻밖에도 그곳에서 만난 구세주는 거짓말로 그녀가 뻥 차버린 맞선남, 의약품 도매 업체 네오통상 대표 신유현.
“여기서 잡히나.”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8년간의 열애 끝에 서경이 이별 통보만 던져 놓고 도망 중인 전 남친, 성형외과 전공의 최정운과도 맞닥뜨리고 만다.
“결혼 안 했네.”
“그게 무슨 상관이야?”
“그래. 전혀 상관없어. 결혼했으면 이혼하면 되니까.”
혼란한 정글 속, 얽히고설킨 세 남녀의 삼각 밀당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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