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까짓 거 [특별외전추가]

사랑, 그까짓 거

남편과 꼭 닮은 남자를 만났다.
“내가…… 마음에 들어? 원하면 같이 나가도 좋고.”
목덜미에 달콤하게 와 닿는 숨결은 뜨거웠고 낮은 목소리는 달달하게 귓가를 울렸다.
지금 저를 유혹하는 이 남자가, 제가 사랑하는 그가 아님을 알면서도 거부할 수가 없었다. 
조금이라도 같이 있고 싶었으니까.
느릿하게 입술을 쓸어대는 엄지에서 느껴지는 따스한 체온. 
“나한테…… 올래?”
너무나 근사한 유혹이었다. 
지옥에 떨어져도 좋다는 생각이 들 만큼.
지혁이 유경의 허리를 와락 끌어안고 깊숙이 입술을 포개었다. 
애를 태우듯 내려앉은 입술이 감질나게 몇 번이고 붙었다 떨어지기를 반복했다.
유경은 밤새 지혁의 품에서 위로 받았다. 
정신이 아득해지도록 그렇게.
남편 수혁이 죽은 지 꼭 3년이 되는 날 밤이었다.
그렇게 끝났어야 할 하룻밤이었는데…….
“보고 싶었다, 민유경.”
그가 돌아왔다.
“결혼하자.”
그것도 절대로 거부할 수 없는 약속을 들고.
“너도 알겠지만, 나 그렇게 참을성 있는 놈 아니야. 그러니까 결혼해, 나랑. 지금 당장.” 
끝도 없이 격렬하게 몰아치며 저를 집어 삼키는 남자, 차지혁
아무리 몰아내도 물러서지 않고 다시 또 다가서는 그를 더 이상 막아낼 여력이 없었다.
그래서 그가 내민 손을 덥석 잡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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