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 깼더니 대아국의 공주가 되었다
영생에 미친 폭군의 총애받는 공주로.
폭군의 장중보옥 화숙공주.
선황을 시해한 미치광이.
그게 나를 칭하는 이명들이었다.
비록 선황 시해범의 오명을 뒤집어썼지만
생존을 위해 발악했던 엿 같은 삶은 끝났다고 생각했다.
현 황제가 혈육을 향해 비정상적인 집착을 보이기 전까지는.
제도에서는 사귀(邪鬼)가 출몰하고
방벽 밖에서는 외신(外神)이 침입하는 난세.
그리하여 살아남기 위한 단 하나의 선택지는,
“황제를 끌어내린다.”
모든 것을 정상으로 되돌리도록.
※본 작품에는 근친 요소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평균 4.5 (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