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세계가 멸망한 먼 미래, 지하 13지구.
덫을 확인하러 ‘밖’에 나간 남편이 죽었다.
아델은 신문 속 부고를 읽고 또 읽었다.
데미안이 ‘그것들’에게 먹혔단다.
뒤늦게 수습하러 간 전문 대원들이 찾은 건 뜯겨 나간 왼팔 하나뿐.
“나는 절대로 안 떠나. 네가 먼저 날 버리지 않는 한.”
하지만 데미안이 죽었을 리 없다. 그건 그를 모르는 사람들이나 하는 소리다.
그는 절대로 그녀를 떠나지 않는다.
그의 죽음을 부정하는 아델이 발견한 실낱같은 단서 하나.
데미안이 살아 있을지도 모른다.
이걸 따라간다면 데미안을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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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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