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에서 가장 강력한 권력을 갖고 있는 나라, 프레센 왕국의 공주 빅토리아.
어는 날 이상한 놈을 만났다.
천사같이 아름다운 얼굴을 가진 남자는 갑자기 나타나 빅토리아 일행을 죽이려는 암살자들을 모조리 죽인다.
수십 명이나 되는 암살자들을 갖고 노는 것처럼 보이는 그의 실력은 사람의 것이 아닌 것 같았다.
제법 쓸만해보였다.
그땐 정말 쓸만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주웠는데…….
네프리스 신관은 말한다.
‘아무래도 잘못 주우신거 같습니다.’
빅토리아는 심각하게 고민했다.
버릴까, 말까.
안타깝게도 그 고민은 이미 물 건너 간 듯하다.
불쑥 불쑥 나타나 엉뚱한 말을 하는 그를 버리고 싶지가 않다.
‘도망칠래?’
‘원한다면 세상 끝까지 숨겨줄 수 있어.’
한 나라의 공주에게 헛소리나 지껄이는 그가,
‘왜 하나만 가져야 하는데? 난 공주님 전부를 가질 거야. 그게 나니까.’
‘당신 사랑은 필요 없어. 내가 사랑하면 돼.’
메마른 심장을 툭툭 치고 들어와 심장을 울리는 그가 이젠 너무 커져버렸기에, 버릴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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