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는 현실이나 전생에 있었던 일로 착각할 만큼 생생한 이 꿈을 1년 넘게 꾸어왔다.1년 전, 꿈속의 연인 그가 사라지기 전까지….그런데 1년 후, 은하는 꿈이 아닌 현실에서 그를 만났다.작은 얼굴에 부드럽게 떨어지는 이목구비, 하얀 얼굴에 선명하게 보이는 짙은 눈썹, 거기에 쌍꺼풀은 없지만 빠져들게 만들 만큼 그윽한 눈빛을 가지고 있는 이 남자….자신의 꿈에서 봤던 그 남자였다! 더 정확히 말하면 꿈속의 연인 류수였다!은하는 놀라서 반쯤 입을 벌린 채로 남자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그런데 남자 역시 은하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남자는 다시 한번 물었다.“저… 혹시 저 본 적 없어요?”“네?”꿈에선 봤지만 현실에선 단 한 번도 그를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이 남자, 왜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는 걸까.이 사람도 나를 알고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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