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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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한국 들어간다며? 형이 우리 해수 좀 챙겨 줘.’기억 속 성가신 목소리가 뇌리를 울렸다.그의 기억이 맞는다면, 눈앞에 이 여자가 바로 ‘그’ 민해수일 것이다. 사촌 동생 태성이 10년 넘게 짝사랑하던 여자.그럼에도 끝까지 받아주지 않던, 바로 그 여자.“도정운입니다. 우리 며칠 전 재단 행사에서 만났죠.”“네, 기억해요. 무슨 일이시죠?”“태성이와 만난 지는 얼마나 됐습니까.”“…아실 텐데요. 오해하시는 그런 사이 아닙니다.”마주 잡은 손이 지나치게 뜨거웠다. 덤덤한 그의 말에 여자의 얼굴에 설핏 금이 갔다.“내가 도와주겠습니다. 민해수 씨가 나랑 교제하면 모든 게 쉬워집니다.”“…도정운 씨가 왜요?”“민해수 씨에게 관심이 생겨서, 라고 해두죠.”목적도, 방향도 분명한 관계.과연 이 관계의 끝은 어디일까.***“민해수. 제대로 말해. 이거 말고 또 먹는 약 있어?”“신경 쓰지 말아요.”날카로운 반응에 정운이 더 의심의 눈초리로 해수를 바라보았다. 해수는 그런 그의 반응에 숨이 막혔다.대체, 당신이 무슨 상관이길래.“도정운 씨. 대체 저번부터 왜 이래요? 우리 사이에 이런 일로 피곤하게 하지 말아요.”“우리 사이?”싸늘한 음성이 울려 퍼졌다. 평소보다 훨씬 낮은 음성이었다. 해수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정운이 예고 없이 그녀의 턱을 움켜쥐고 입술을 부딪쳤다. 아까 전과는 비교도 안 되는 힘이 온몸에 엉켜 들었다.“말해 봐. 우리가 어떤 사이인지.”*본 도서는 15세이용가로 개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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