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만 걸을 줄 알았던 결혼. “우리 이혼해요!” 결혼생활 1년 만에 유라와 지민은 헤어지고 만다. 홀홀단신 집을 떠나 고단한 생활을 보내고,다니던 회사도 파업으로 문을 닫는 상황이 오고, 지인의 추천으로 복리 좋고 월급도 빵빵한 곳으로 취업하나 했더니. 사장으로 나타난 사람은 그! 바로, 전남편! 3년 만에 사장으로 나타난 그가 나를 비서로 채용한단다.“우리 이혼한 사이인데, 서로 얼굴 보기 불편하지 않겠어요?”“우리 아직 법적으로는 이혼 아닌데? 아직 부부인데?”“내일 봅시다. 3년 만에 집 나가고 들어온 여보님.” 오! 마이 갓! 3년 만에 변한 것 같은 이 남자, 뭐지? “내일 몇 시에 출근하고 싶어? 9시? 10시? 선택해.”그렇다면, 이혼은? 이혼은 선택 항목에 없나요?헤어지려는 자와 헤어지지 않으려는 자의 쫓고 쫓기는 밀당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