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어서 날 가져보라고. 황제.”
“누, 누님…….”
“역시, 날 너무 좋아하는구나?”
기나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장의 여신’ 아델하이트.
새초롬한 미모와 달리 누구보다도 화끈한 그녀는
연약한 솜사탕 같은 매력의 황제 세자르에 반해 그의 후비가 되길 자청한다.
“제가 좋은 황제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좋은, 황제?”
“도와주신다면 저 또한 누님이 원하시는 것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세자르 역시 저를 좋아하는 줄로만 알았는데,
세자르가 그녀에게 기대한 것은 ‘사랑’이 아니었다?
“헉, 황제. 너 얼굴이 빨개! 열나는 것 아냐?”
“아닙니다. 그것이 아니라…….”
그러나 솔직하고 당당한 아델하이트의 애정 공세에
어쩐지 세자르의 마음은 저도 모르게 흔들리고 마는데…….
과연 아델하이트는 세자르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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