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를 위해서라면 사랑하는 남자까지 이용할 수 있는 여자, 문채이. 몸도 마음도 다 강탈당한 그녀를 위해 손을 더럽히려는 남자, 고태준.*“무슨 문제든 다 해결해 줄 수 있어.”“고작 하룻밤 일로 아직도 취해 있는 건가요? 그게 무척 좋긴 했지만 설마 그건 아니겠죠, 고태준 씨?”마치 자신을 벌주기 위해 태어난 것 같은 태준에게 채이는 조금씩 빠져들기 시작하고, 어느 샌가 복수라는 목적을 망각하게 되는데.“조심하려고 했는데. 나도 모르게 미치도록 빠져들어서. 그냥 둘 수가 없어. 너만 있으면.”“그런 말은 감당하기 힘들어.”“감당할 수 있어. 아니, 감당해. 내가 널 소중히 여기는 만큼 너도 날 그냥 이대로 안아주면 돼. 힘들지 않아.”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남자들은 다 똑같으니까. 그런데도 왜인지 채이의 마음 한 구석에서는 희망이라는 것이 생겨난다. 이 남자와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희망.<[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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