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은 사내 최고 인기남인 임 대리가 너무 싫다.
큰 키에, 다정한 말투와 웃는 얼굴, 부티나는 옷차림.
잘난 남자는 인물값을 한다니까?
대신 그녀는 모범생처럼 순진한 박 대리를 향한 짝사랑에 열을 올린다.
왜냐고? 남자로 받은 상처는 남자로 치료해야 하니까.
긴 연애가 끝나고 과거의 기억에 허우적거리는 서연에게 필요한 것은,
다른 남자를 향한 맹목적인 짝사랑에서 오는 망각뿐.
하지만…….
“서연 씨는 어느 타입이 더 좋아요?” - 순수한 남자 정민.
“이제 또 쌀쌀맞게 굴면 반칙이에요, 알았죠?” - 수시로 훅 들어오는 태혁.
“나는 끝나지 않았어.” - 5년을 함께 했던 용우.
그녀가 짝사랑만 하도록 그녀의 ‘남자들’이 가만있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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