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건가.
그래, 꿈이란 게 가끔 이렇게 생생할 때가 있다.
그래도 교통사고 뒤 1년째 식물인간으로 사는 시누이를 보다니 별 꿈도 다 있다 싶다.
그나저나 꿈이고 뭐고 얼른 일어나야 가게 오픈 시간에 안 늦는데….
“왜, 왜 이래 이거. 뭐야, 이 꿈 왜 이렇게 안 깨. 응?”
왜… 저 거울 속에 계속….
“끄아아악!”
시누이가 있느냐 말이다!
“축하합니다 한서연 씨. 지랄맞은 세상으로의 컴백.”
저 허우대 멀쩡한 의사는 뭐라고 하는 거야. 누가 한서연이라고.
이미 지랄맞은 세상에서 살고 있었는데, 컴백은 무슨 컴백!
도대체 이건 기회일까 저주일까.
한데, 자신의 한마디에 쩔쩔매는 악인들을 보고 있자니 기회로 삼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한서연 씨, 어장관리 전문가라던데. 그 어장, 난 들어가면 안 됩니까?”
이 와중에 한 걸음씩 다가오는 이 주치의 양반은 무엇...?
비밀을 품은 다란의 아슬아슬한 로맨스와 시월드를 향한 사이다 복수가 시작된다.
한 맺힌 며느리의 시월드 뒤집기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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