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통보한 전남친의 칼에 맞아 죽은 나는 갑자기 백설공주가 되었다.
그것도 대륙 제일의 악녀라는 백설공주로.
“왕녀를 위해 과일을 좀 가져왔어요. 사과를 좋아했지요?”
그러나 아무리 악녀라도 죽음을 피해갈 수 없었다.
계모로부터 죽임을 당하나 싶었으나, 계모는 내게 사과를 먹이지 않았다.
“오늘은 얼굴을 보여주어 고맙습니다, 왕녀.”
계모는 내 생각보다 다정했다.
과연 연기일까, 진심일까.
결국 계모를 피해 도망친 끝에 잠자는 공주 로잘린의 손을 잡았지만,
[저 계모에게 절대로 널 들켜서는 안 돼.]
자꾸만 들리는 진짜 백설공주의 환청.
로잘린은 백설공주가 내게 진실을 숨기고 있다고 했다.
과연 진짜 백설공주가 숨기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끝까지 계모에게서 도망쳐 살아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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